우송비트 교육과정은 중간에 탈락을 해서 재수강을 하지 않고 단기부터 시작해서 고급반까지 마치려면 1년의 시간이 걸립니다.
대학4년 과정의 4분의 1의 시간으로 긴 시간입니다. 선배를 통해 권유를 받았지만, 과연 이 1년간의 과정이 나에게 어떠한 변화를 줄 것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고,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자리에서 1년 6개월 전의 결심과 그 결심에 따라 우송비트 교육센터의 교육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결론을 짓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기들, 후배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우송비트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단순히 프로그래밍 지식과 스킬뿐만 아니라 제가 앞으로 살아가야 할 인간상과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무엇보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인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아침 9시에 의자에 앉아 밤 12시까지 모니터와 책을 번갈아 가며 생각의 끈을 놓지 않으려 노력하였고 어려운 부분에 막힐 때는 학우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하였습니다. 끊임없이 배우고 익혔습니다. 이러면서도 하루 공부량을 다 채우지 못해 좌절도 많이하고 뒤쳐진다는 느낌에 밤잠을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남들보다 비교적 늦게 익히는 자신을 탓하며 주말에 따로 도서관에가 책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며 저는 ‘인내’라는 매우 소중한 자산을 배워나갔습니다.
저는 프로젝트 때 한 팀의 조장을 맡았었습니다. 이제 막 프로그래밍에 대한 걸음마를 땐 아이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니 탈도 많고 걱정도 많았습니다. 과연 우리가 만들고 있는 기능들이 제대로 작동할지에 대한 의문과 우리의 작품을 심사위원분들이 인정해주실까라는 걱정, 그리고 기간 내로 프로젝트를 완수해 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감을 안고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러한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결국 프로젝트는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제 자신에 대한 책임감을 더욱 다질 수 있었습니다. 정말 힘들고 고된 과정들이었지만 함께 해준 팀원들이 있었기에 해낼 수 있었고 제게 있어 매우 귀중한 경험과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때 만든 작품을 가지고 2011년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경진대회에 출품하였습니다. 그 서류, 본심사 등등의 과정을 거치며 동상을 수여하게 되었고, 지금까지도 회사생활에 이러한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